아카이브
나의 작업은 언어가 한 의미로 고정되기 이전의 상태를 다룬다. 신체가 수행하는 전언어적 말하기의 방식, 그리고 그 과정에서 생성되는 서사. 나는 찰나적 행위와 축적된 시간성이 교차하는 지점을 시각화한다. 연기와 미술, 개인적 경험과 사회적 맥락 — 그 사이를 오가며 타인과의 관계 속에서 체화된 기억을 시각 언어로 변환하고, '나'라는 존재가 타인 및 세계와 어떻게 호흡하고 연결되는지를 묻는다. 이 작업은 특정한 결론에 도달하기보다 관찰과 기록과 전환의 과정을 통해 질문을 이어가는 태도에 가깝다.